‘또 오해영’ 최고의 1분, 에릭VS허정민 갈등신

  • 등록 2016-06-01 오전 9:51:19

    수정 2016-06-01 오전 9:51:19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또 오해영’이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또 오해영’ 10화가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8.7%, 최고 9.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10화에서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경(에릭 분)과 해영(서현진 분)의 달콤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보고 싶다”는 도경의 전화에 한달음에 도경을 만나러 온 해영은 그 누구보다 도경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편안한 위로가 됐다. 바닷가를 함께 거닐며 언제부터 서로가 좋아졌는지 얘기하는 둘의 모습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만의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또 함께 조개구이를 먹던 중 도경은 해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다 박력 있는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거침 없이 표현했다. 서울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도경은 잠이 든 해영을 바라보며 마음 속으로 ‘끝까지 가보자’라고 결심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한 순간은 도경과 그의 동생 훈(허정민 분)이 다투는 장면. 형으로서 누구보다 훈을 아끼는 도경은 훈의 시나리오가 영화사 PD에게 무시당하는 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훈에게 버럭 화를 냈다. 자신의 꿈을 응원해주지 않는 형을 이해하지 못한 훈은 도경과 심하게 다퉜다. 한 번뿐인 인생이니 하고 싶은 대로 살게 해 달라는 동생의 말에 도경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생 훈과의 다툼 뿐 아니라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도경의 어린 시절 가족사가 드러났다. 이날 도경은 어린 시절 음향감독이었던 아버지가 자신과 함께 녹음을 하러 산에 갔다 실족사로 세상을 떠난 순간을 떠올렸다. “사라지는 걸 인정하면 엄한 데 힘주고 살지 않아”라고 했던 아버지의 말을 상기하며 도경은 다시 한 번 있는 힘껏 해영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경과 해영의 로맨스 뿐 만 아니라, 동생 도경의 친구인 진상(김지석 분)과 충격적인 하룻밤을 보낸 뒤 고민에 휩싸인 수경(예지원 분)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도경의 친부모 역으로 배우 이필모와 이유리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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