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허진웅, 20th BIFAN 열기 달궈…관객과 스페셜 토크

  • 등록 2016-07-23 오후 1:52:58

    수정 2016-07-23 오후 1:56:20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찾은 나홍진 감독과 방송인 허지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나홍진 감독·방송인 허지웅이 부천을 찾아 축제의 열기를 달궜다. 두 사람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의 역대 상영작을 만나는 특별전 ‘시간을 달리는 BIFAN’의 스페셜 토크 참석차 22일 부천을 찾았다.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2008)로 허지웅은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2008)으로 관객과 만났다. 나홍진 감독은 ‘악’에 대한 묘사가 생생하다며 연출 방식을 묻는 질문에 “‘순도 100의 선’ ‘순도 100의 악’, 그런 존재는 없을 거다. 어떤 것이든 정도가 얼마 만큼인지, 퍼센티지를 고민한다. 존재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강렬한 악으로 느꼈던 존재조차도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씩 이해된다. 이거다 싶은 이상적인 시점에서 시나리오를 종결하는 게 내가 연출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마터스’에 대해 공포성, 폭력성의 표현 수위를 떠나서 만듦새가 감탄스러운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중반부를 넘어가면 영화의 장르가 변하는데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 영화야 말로 맥거핀을 잘 활용한 영화이며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마터스’는 이날 오후 8시30분 영화가 상영됐다. 스페셜 토크는 10시가 넘어서 시작됐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늦은 시간까지 허지웅과 영화 속 상징과 해석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스페셜 토크는 BIFAN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스페셜 토크는 영화제 기간 동안 계속 이어진다. 23일 ‘아멜리에’(2001), ‘렛 미 인’(2008)에 배우 이영진, 24일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2013) 평론가 이동진, 소설가 김중혁, 25일 ‘사무라이 픽션’(1998)에 가수 윤종신, 작사가 김이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로 감독 장철수, 배우 황금희, 27일 ‘지구를 지켜라’(2003)에는 감독 장준환, 김홍준이 참석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BIFAN은 49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 52편을 포함해 320편으로 역대 최다 작품을 상영한다. 오는 31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11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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