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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은 ‘추격자’(2008)로 허지웅은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2008)으로 관객과 만났다. 나홍진 감독은 ‘악’에 대한 묘사가 생생하다며 연출 방식을 묻는 질문에 “‘순도 100의 선’ ‘순도 100의 악’, 그런 존재는 없을 거다. 어떤 것이든 정도가 얼마 만큼인지, 퍼센티지를 고민한다. 존재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강렬한 악으로 느꼈던 존재조차도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씩 이해된다. 이거다 싶은 이상적인 시점에서 시나리오를 종결하는 게 내가 연출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마터스’에 대해 공포성, 폭력성의 표현 수위를 떠나서 만듦새가 감탄스러운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중반부를 넘어가면 영화의 장르가 변하는데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 영화야 말로 맥거핀을 잘 활용한 영화이며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마터스’는 이날 오후 8시30분 영화가 상영됐다. 스페셜 토크는 10시가 넘어서 시작됐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늦은 시간까지 허지웅과 영화 속 상징과 해석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스페셜 토크는 BIFAN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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