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韓 역사상 최다 지진 지역에 원전만 10개 넘어"

  • 등록 2016-09-23 오후 1:47:52

    수정 2016-09-23 오후 1:47:52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썰전’에 출연 중인 유시민 작가가 한반도 지진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원전 지역의 피해를 우려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 방송인 김구라,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는 최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은 2012년 기상청이 공개한 지진 관련 연구결과 기록을 소개했다.

유시민은 “역사 사료를 토대로 연구한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을 살펴보면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약 1900년 동안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지진은 신라 시대 때 경주에서 발생했다. 그다음은 조선 시대 한양에서 발생한 진도 7 정도의 지진이다”라면서 “자료에 따르면 경주에서 지진이 제일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원전 지역의 안전성에 대한 대비책을 경고하기도 했다.

유시민은 “현재 이 부근에만 약 10기의 원전이 있다. 그리고 부산 기장 고리원전 근처에는 38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모두가 피폭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정밀한 진단과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전원책 역시 “더군다나 그곳에는 매립지 위에 지은 초고층 아파트가 많다”면서 “80층 정도 초고층 아파트는 평소에도 흔들리는데, 이번 지진 때는 집 안의 기물이 엄청나게 흔들렸다고 한다. 공포심에 거주자 다수가 계단 수십 층을 걸어서 내려왔다고 들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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