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파이터 서예담, 남성과 주짓수 대결 "성대결 경험 원했다

  • 등록 2016-10-26 오전 10:12:48

    수정 2016-10-26 오전 10:12:48

서예담
정유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 달 5일 ‘TFC 13’에서 ‘헬로 키티’ 정유진(22.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격돌하는 주짓수 블루벨트 서예담(24.파라에스트라 청주)이 주짓수 대회 남성부에 출전한다.

서예담은 오는 30일 청주 남궁유도관에서 열리는 제1회 파라에스트라 코리아 주짓수 챔피언십 남성 성인부 64kg급 토너먼트에 나선다.

서예담은 지난 4월 청주 오픈 KBJJA 주짓수 챔피언십에 출전해 여성부 블루벨트 58.5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주짓수 파이팅에서도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래플링 능력이 뛰어난 정유진과의 대결을 앞둔 서예담은 주짓수 대회에서 최종 담금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성부 블루벨트 출전자가 없어 피치 못하게 남성부 출전을 신청했다. 체육관에서 남녀 스파링이 이뤄지는 건 흔한 일이지만 공식 대회에서의 성대결은 분명 이례적인 상황이다.

서예담은 “여성 선수가 없기도 했지만 흔치 않은 남녀 대결을 경험하고 싶었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동시에 “다른 대회 우승자들과 자웅을 겨뤄야 한다. 힘든 도전이 될 것 같지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주짓수 대회에서 서예담은 성대결을 벌인 바 있다. 지난 3월 팬코리아 KBJJA 주짓수 챔피언십 성인부 57.5kg급 16강전에서 남성 참가자를 이겨 8강까지 올랐다. 준준결승전에선 동점을 기록했으나 심판 판정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서예담의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 상대는 그라운드가 특기인 주짓수 퍼플벨트 정유진이다. 정유진은 여러 주짓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현재 주짓수 코치로서 관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정유진은 TFC에서 키류 유코, 노엘 보비아를 각각 파운딩, 암바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 중이다. 프로 첫 경기를 앞둔 서예담보다 전력 면에서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서예담은 어떤 영역에서도 정유진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서예담과 정유진이 맞붙는 ‘TFC 13’의 메인이벤트는 김재영-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홍성찬과 윌 초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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