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이동욱, 엔딩으로 입증한 진가

  • 등록 2017-01-01 오전 9:56:53

    수정 2017-01-01 오전 9:56:53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동욱이 단 한 장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1일 오후 8시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이하 ‘도깨비’) 10회분에선 김신(공유 분)과 김선(유인나/김소현 분), 왕여(이동욱/김민재 분)의 안타까운 과거사가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신은 고려시대 용맹한 무신(武神)시절, 함께 죽음을 맞이했던 동생에 대한 사연을 저승사자에게 고백했다. 써니의 전생을 본 저승사자는 써니와 자신의 여동생 김선이 이름이 같다는 김신의 이야기에 놀랐다.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궁금하다는 저승사자의 물음에 김신은 과거사를 털어놨다.

어린 왕여는 자신을 왕으로 만든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에 의해 좌지우지당했다. 선황제는 죽기 전 김신의 누이와 혼인을 하라는 유언을 남겼던 터. 죽어가던 선황제는 김신을 불러 왕여를 누이인 김선과 혼인시키고 왕여를 죽지 않게 해달라 유언을 남겼고 김신은 명을 따랐다.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김신은 걱정 어린 눈길로 누이 김선(김소현)이 궁으로 들어가는 길을 함께 해줄 만큼 누이에게 애틋했다. 누이도 그런 김신을 따랐다. 그러나 오누이는 간신 박중헌에 농락당한 왕여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박중헌에게는 전장에서 승전보를 올려 백성에게 신이라는 칭송 받게 된 김신과 자신을 사사건건 간섭하는 김선이 눈에 가시였던 것. 결국 박중헌은 김신의 목을 치라고 왕여를 종용했고, 김신과 김선은 왕여에 의해 처참하게 죽음을 맞았다.

이날의 백미는 성인이 된 왕여(이동욱 분)의 모습을 담은 . 왕여는 공허한 눈빛, 회한에 사무친 표정로 무기력하게 앉아 있었다. 생기를 찾아볼 수 없는 그의 얼굴에선 김선과 김신을 잃은 후 얼마나 고통과 후회 속에서 그가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김신과 김선 남매, 왕여 세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에 대한 궁금증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날 방송 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3.5% 최고 1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1회분은 오는 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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