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IOC 윤리위원장 공식 취임

  • 등록 2017-09-15 오전 9:21:51

    수정 2017-09-15 오전 9:21:51

IOC 신임 윤리위원장에 선임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IOC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IOC는 15일(한국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총회 이틀째 회의에서 반 전 총장의 IOC 윤리위원장 지명 안을 최종 승인했다. 반 위원장의 임기는 4년이며 재선이 가능하다.

중책을 맡게 된 반 위원장은 “어떤 조직의 성공을 위해 윤리는 꼭 필요하다”며 “이런 이유로 유엔에서 윤리 문화를 강화하고자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했고 투명성과 책임을 증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IOC 윤리위원장으로 일하기에 부족지만, 스포츠의 헤아릴 수 없는 잠재력을 활용해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힘을 합쳐 나가자”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윤리위원장 선출을 축하한다”면서 “반 위원장은 유엔 사무총장 시절 엄격한 윤리 기준, 진실성, 책임감, 투명성으로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8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 위원장은 지난 6월 윤리위원장직을 제안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1999년 설립된 IOC 윤리위원회는 IOC 산하 독립 기구로 국제 저명인사 5명과 IOC 현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윤리 특별 감사관을 통해 IOC 위원, 올림픽과 관계된 기관·개인이 IOC 윤리규정을 지키도록하고 위반하면 관련 제재를 IOC 집행위원회에 제안하게 된다.

반 위원장은 당장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치 선정 과정에서 드러난 IOC 위원 매수 사건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 위원장은 위원장 선출 후 가진 언론 인터뷰 “전 세계에서 온 모든 선수가 어떠한 걱정 없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량을 뽐낼 것으로 여러분에게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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