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딸 리아킴에게 저작권 물려줄 생각 없다"

  • 등록 2017-09-26 오전 10:27:52

    수정 2017-09-26 오전 10:27:52

김종환, 리아킴 부녀. 사진=KBS 1TV ‘아침마당’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김종환이 “딸 리아킴에게 저작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김종환과 리아킴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김종환은 “그동안 리아킴이 딸이라는 사실을 왜 숨겼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리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았다. 매니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리아킴은 “평소에도 선배님이라고 불렀고, 그러다 보니 입에 붙었다고. 또 일할 때는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게 편하다”고 전했다.

리아킴은 또 “아버지의 가업을 잇는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아버지 곡을 너무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서 그 곡을 계속 대물림해서 많은 분에게 들려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목소리로 희망의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학래는 리아킴을 향해 “(김종환)딸이 너무 예쁘고 말도 노래 가사처럼 잘 한다. 다 잘 물려줬다. 저작권도 물려줘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종환은 “저작권은 물려줄 생각이 없다. 알아서 살아야 한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한편 김종환은 1985년 1집 앨범 ‘쉴 곳 없는 나’로 데뷔했다. ‘존재의 이유’,‘사랑을 위하여’ 등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딸 리아킴은 지난 2012년 싱글앨범 ‘위대한 약속’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지난 6월 신곡 ‘내 남자니까’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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