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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20만860 유로)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에 0-2(5-7 3-6)로 패했다.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스 8강 패배 이후 클레이코트 최근 21연승, 50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간 나달은 연승 행진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나달을 클레이코트에서 세 번 이상 꺾은 선수는 가스톤 가우디오(아르헨티나·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에 이어 팀이 세 번째다.
올해 25살로 지난해 11월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팀은 ‘제2의 나달’로 불릴 정도로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자랑한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까지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에 잠시 올랐던 나달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1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다시 1위에 복귀하게 됐다. 올해 4월 1일까지 세계 1위를 지키다가 나달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간 페더러는 약 1개월 반 만에 1위를 탈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