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언론 "류현진 다음 행선지? 텍사스 가능성 높아"

  • 등록 2019-11-07 오전 11:18:09

    수정 2019-11-07 오전 11:18:09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형계약을 노리는 류현진(32)이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점점 연결되는 분위기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새로운 구장에서 새 출발 하는 텍사스가 류현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텍사스는 우수한 3선발급 투수를 찾고 있는데 조건에 맞는 투수가 류현진”이라고 밝혔다.

특히 MLB닷컴은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기에 올해엔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지 않는다”며 “이번 FA시장에 나오는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상위 6명 투수 중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퀄리파잉 오퍼는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연봉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 평균액수를 받는다.

만약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 그 선수와 계약을 맺는 팀은 다음 시즌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잃는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미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류현진과 계약하는 팀은 신인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 다른 팀들이 류현진에 관심을 더 가질만한 메리트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도 류현진의 텍사스 행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매체는 “텍사스는 우수한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택지는 많지 않다”며 “현실적으로 텍사스의 영입 목표는 류현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계약 규모 전망이 썩 밝지만은 않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계약을 3년간 5400만 달러(약 627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디애슬레틱도 3년간 5700만 달러(약 662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고 1790만 달러(약 208억원)를 받았다. 현지언론 전망은 기존 연봉과 비교해 평균연봉에서 큰 차이가 없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FA 대박을 노리는 류현진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는게 분명하다.

앞서 디애슬레틱은 지난 2일 류현진을 영입대상에 올려놓은 팀으로 내셔널리그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아메리칸리그의 미네소타 트윈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꼽기도 했다. 시카고 지역신문인 시카고 트리뷴은 3일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주목할 만한 FA 중 하나로 류현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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