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창피해"…'우다사' 이지안·유혜정·정수연, 가족 속마음

  • 등록 2020-03-03 오후 4:27:07

    수정 2020-03-03 오후 4:26:4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가 이지안, 유혜정, 정수연 ‘새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은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우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사진=MBN)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리얼한 일상과 새로운 시작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극현실주의 예능’이다.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뭉쳐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어낸 첫 시즌에 이어 이지안, 유혜정, 정수연, 박은혜, 김경란이 시즌2의 ‘황금 라인업’을 장식했다. 오는 3월 11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확정한 ‘우다사2’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새롭게 도약하는 5인방의 진솔한 모습이 담긴다.

이런 가운데 ‘우다사2’가 당사자가 아닌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신개념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지안과 유혜정, 정수연 등 신규 멤버의 가족들이 인터뷰에 임하며 이혼의 상처를 겪은 당사자를 바라보는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한 것이다.

3인방 중 어떤 이의 가족인지가 명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은 가운데,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누군가의 부모는 “예전 같으면 참고 살라고 얘기할 텐데, 요즘엔 그렇지 않잖아요”라고 이혼을 받아들이다가도,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히 창피하죠”라는 속마음을 꺼낸다. 뒤이어 카메라 앞에 홀로 선 누군가의 어머니는 “직접 안 겪어보면 모를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바깥에 만나는 사람도 없고 혼자 휴대폰만 누르고 있는 걸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라며 애끓는 심정을 드러낸다.

나아가 새 멤버의 이모는 “어찌 됐든 누군가를 만나봐야 하는데 동물이랑만 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후, “누구든지 자기를 가장 사랑해주고 배려하는 남자면 좋지 않을까”라며 새 출발에 관한 바람을 밝힌다. 그러나 곧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도 안 만나려고 하는 것 같아, 한 번 혼났으니까”라고 말끝을 흐렸다. “엄마를 여성스럽게 바꿔줄 수 있는 사람”, “딸만 아껴주는 사람” 등 부모와 자식, 친척을 막론한 모든 가족들이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이들이 ‘우다사2’를 통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우다사2’ 제작진은 “당사자들의 이야기와 속풀이에 집중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이들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바라보는 가족들의 안타까움과 속앓이도 함께 들려주고자 했다”며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게 되는 만큼 보다 진정성 있는 내용들을 모아 조심스럽게 티저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티저 속 인물들이 새 멤버 중 누구의 가족인지 맞혀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사랑에 대한 새 멤버들의 생각 또한 가족들의 ‘염원’과 같을지 본방송을 통해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우다사’ 시즌2는 3월 11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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