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학폭 작성자 추가 폭로→소속사 "허위사실 법적조치" [종합]

  • 등록 2021-03-11 오전 11:13:24

    수정 2021-03-11 오전 11:13:24

배우 동하. (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동하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이 소속사의 고소 협박이 있었다며 추가 폭로를 제기했다. 이에 동하의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이 사실무근이란 기존의 입장은 고수하면서 허위사실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11일 동하의 소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이데일리에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하며 “글쓴이가 첨부한 내용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폭고발‘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동하 학폭 고발 글을 쓴 동일인“이라고 소개한 이 글쓴이는 “함께 학교를 다녔던 A 씨가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A씨에 대해 “소속사 측의 반박 보도를 접한 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모 언론사 기자들과 해당 글을 쓴 저와 다른 피해자들을 연결해줬다”고 소개했다. 또 “어린시절 A는 방관자였다”며 “당시의 그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피해자였던 저도, 다른 피해자들을 향한 김형규의 폭력에 눈을 감고 못 본 체했었다”고 그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또 A씨가 동하의 학폭 피해자들을 연결해준 취지와 관련해서는 “어른이 된 A는 의로운 사람이 됐고 실재하는 피해자들을 ‘허위’와 ‘거짓’으로 치부하고 기만한 배우 동하의 거짓말, 그 거짓말이 또 다른 폭력으로서 피해자들에게 줄 상처를 묵과할 수 없었던 A는 친구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아니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일을 신념에 따라 행했을 뿐”이라고 두둔했다.

소속사와의 문자 내용 등을 커뮤니티에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글쓴이는 “A가 우리 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해 준 것의 대가가 고작 소속사의 허위주장에 기반한 피고소(被告訴)라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에, 우리 피해자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A의 무고(無辜)함을 밝힐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동하의 소속사인 제이와이드 컴퍼니 측에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 글쓴이는 “A는 글 작성자가 아니니 고소를 즉각 취하하라”며 “동하의 커리어와 명예, 회사의 이익을 위해 ‘사실무근’이라는 성명을 냈지만,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에도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학폭 고발 글이 이슈화된 이후, 동하가 ‘비공식적’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제보자들과 피해자들의 신원보호를 전제로 하여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글이 공개된 이후에는 동하에게 학창시절 폭력과 위협을 당했다는 지적 장애인 피해자의 인터뷰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피해자는 “고등학교때 동하가 커터칼을 라이터로 달군 뒤 팔뚝 같은 곳을 지졌다”, “기절하기 직전까지 목을 졸랐다”, “교실 의자로 내리찍었다”며 피해를 고백했고, 동하가 전학을 간 후에야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폭로했다.

제이와이드 컴퍼니는 기존 학폭 의혹 고발글은 물론, 해당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글쓴이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 중이다.

아래는 제이와이드컴퍼니 소속사 입장 전문.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글쓴이가 첨부한 내용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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