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디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내 자리는 관중석이 아니라 필드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언젠가 은퇴할 시간이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는 팀원을 사랑하고 헌신적인 가족을 사랑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면서 “나는 탬파로 돌아가 23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내 경력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브래디는 미식축구를 넘어 미국 프로스포츠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로 손꼽힌다. 지난 22년간 NFL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슈퍼볼 우승 7번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3차례, 슈퍼볼 MVP를 5차례 수상했다. 슈퍼볼 우승 횟수와 슈퍼볼 MVP 등극 횟수는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다.
브래디는 개인 통산 8만4520 패싱야드, 터치다운 624개로 각각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타고난 승부사인 브래디는 결국 자신의 고향인 필드로 돌아오기로 마음을 바꿨다.
탬파베이 구단의 제이슨 리히트 단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브루스 아리안스 감독은 최근 브래디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가 복귀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며 “브래디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쿼터백이고 지금도 엘리트 수준에서 뛰고 있다. 브래디가 복귀 결정을 내린 만큼 또 다른 우승을 위해 다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