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이천원 11일 '서울이 싫어졌어'로 데뷔

  • 등록 2014-04-11 오전 10:36:39

    수정 2014-04-11 오전 10:36:39

이천원 데뷔 앨범(사진=레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스타2’ 출신 남성듀오 이천원(김일도, 김효빈)이 데뷔한다.

이천원은 11일 낮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가 수록된 첫 번째 미니앨범을 공개하고 가수로서 첫걸음을 뗀다.

‘서울이 싫어졌어’는 김종국의 ‘남자가 다 그렇지 뭐’, 씨스타의 ‘바빠’, 마이티 마우스의 ‘랄랄라’ 등을 작곡하며 가요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작곡가 귓방망이의 곡으로 연인과의 이별 후에 맞이한 남자의 쓸쓸한 감정을 담아냈다. 서울이라는 공간을 오브제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기존의 이별 노래들과는 차별화된 점으로 이천원의 센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서울이 싫어졌어’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헬로비너스 나라가 여주인공으로 출연, 이천원의 멤버 김효빈과 연인 연기를 펼친다.

이천원은 ‘K팝스타2’ 출연 당시부터 독특하고 센스 넘치는 콘셉트를 선보였던 만큼 데뷔 앨범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천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귓방망이 외에 신사동호랭이, 범이, 낭이, 북극곰 등의 프로듀서도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듀스, R.ef, 유승준, 김범수, 김종국, 에일리의 앨범 프로듀서인 최민혁이 총 프로듀서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외에 어반 감성의 비트 위로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랩과 보컬이 어우러진 ‘내 옆으로 와’, 풍성한 브라스가 돋보이는 펑키 넘버 ‘투나잇(Tonight)’, 레트로 감성의 비트와 연인이 대화를 하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 ‘깃털보다 가벼워’, 에일리의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은 ‘뷰티풀’ 등 5곡과 2곡의 인스트루멘탈을 포함해 총 7트랙으로 구성된다.

멤버 김일도는 전곡의 작사에 참여해 독특하고 센스 넘치는 감각을 뽐냈고, 김효빈은 수록곡 ‘뷰티풀’, ‘투나잇(Tonight)’ 2곡을 작곡했다.

이천원은 11일 오후 3시30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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