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5년 절치부심 끝에 LPGA 투어 2승 달성(종합)

  • 등록 2014-09-22 오전 9:10:57

    수정 2014-09-22 오전 9:10:57

허미정(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허미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렸다.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한때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7언더파 271타)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400만원)다.

5년 만의 감격적인 우승이다. 국가대표 출신인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루키 신분으로 깜짝 우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최근 퍼트의 정확도를 높여 다시 한번 LPGA 투어 정상을 밟았다.

신예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허미정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루이스도 4타를 줄이며 2타차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허미정의 간절한 우승 바람 앞에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허미정은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5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우승을 예감했다. 루이스가 13번홀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끝낸 뒤 뒤를 따르던 허미정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4타차로 넉넉하게 마지막 18번홀(파4)을 맞았다. 마지막 홀 그린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갔지만 허미정은 1.2m 거리의 파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공동 선두였던 레토는 1타를 잃고 3위(14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6승을 합작했다. 최운정(24·볼빅), 유선영(28·JDX), 이일희(26·볼빅)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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