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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다음 아고라에서는 ‘과거 서울 S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S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라고 소개한 이 글쓴이는 “(몇 년 전) 그때 당시에도 송모 여자 환자가 매일같이 신해철 씨와 같은 증상(장이 부풀어 오르고 딱딱해져 떡이 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으로 내장을 세척하고 꼬매다 결국 사망했다”며 “역시 위 밴드를 받은 히스토리가 있는 환자였고 유족들에게 현금을 주고 합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글쓴이는 이같은 글을 게재한데 대해 “용기를 얻고 싶어서”라며 “제가 과연 마왕님과 그 가족들의 억울함을 달래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네티즌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신다면 저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경찰서에 직접 제보 혹은 진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가족 측은 신해철의 사망을 둘러싸고 의료과실 여부 의혹을 제기, 지난 3일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 신해철의 사인은 심낭염과 복막염 등 패혈증 합병증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