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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루의 휴식을 상승세의 발판으로 마련한 셈이 됐다. 강정호가 멀티 히트를 친 것은 지난 8월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만이다.
출발부터 좋았다.
0-0이던 1회말 2사 2루. 강정호는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낸 뒤 파울 2개를 치며 볼 카운트 3-2의 승부를 맞이했다. 이어 153km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강정호의 방망아기 돌아나왔고 우익수 앞으로 타구가 떨어지며 2루주자 앤드류 매커친이 홈을 밟았다. 강정호의 선제 타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5회 1사 1루서는 병살타, 7회에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