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경기만에 멀티 히트...타율 .291

  • 등록 2015-08-29 오전 11:39:36

    수정 2015-08-29 오전 11:39:36

강정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앞세워 2타점을 더하며 4번타자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루의 휴식을 상승세의 발판으로 마련한 셈이 됐다. 강정호가 멀티 히트를 친 것은 지난 8월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만이다.

이날 멀티 히트로 강정호의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9푼1리가 됐다.

출발부터 좋았다.

0-0이던 1회말 2사 2루. 강정호는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낸 뒤 파울 2개를 치며 볼 카운트 3-2의 승부를 맞이했다. 이어 153km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강정호의 방망아기 돌아나왔고 우익수 앞으로 타구가 떨어지며 2루주자 앤드류 매커친이 홈을 밟았다. 강정호의 선제 타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 이번엔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짜리 2루타를 뽑아냈다. 단타성 타구에도 과감하게 2루까지 파고 든 주루 플레이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5회 1사 1루서는 병살타, 7회에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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