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숫자로 본 '별들의 전쟁'

  • 등록 2015-10-07 오전 10:03:48

    수정 2015-10-07 오전 10:23:51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이 6일 대회장인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이 6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포함, 양팀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격전을 벌인다.

개막일인 8일에는 포섬 매치플레이 5경기가 열리고, 9일에는 포볼 5경기, 10일에는 포섬과 포볼 각 4경기씩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24명이 모두 출전하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우승팀이 가려진다.

‘별들의 전쟁’ 프레지던츠컵.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더 뜻깊은 대회의 모든 것을 숫자로 풀어봤다.

◇0-대회 상금

프레지던츠컵은 다른 경기와 달리 선수들은 경기 결과에 따른 상금을 받지 않는다. 대회 운영수익은 양 팀의 선수와 단장이 지명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1994년 첫 대회 이후 현재까지 총 기부 금액은 미화 3200만 달러(한화 약 378억 원)를 넘는다. 2013년에는 역대 최고 금액인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1-아시아 최초 개최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2013년 대회까지 총 10차례 개최됐는데 7번은 미국에서 열렸고, 나머지는 호주(1998년), 남아공(2003년), 캐나다(2007년)에서 열렸다. 통산 전적은 미국팀이 8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달리고 있다.

◇2-두 번째 여성 의장

‘프레지던츠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대회의 명예 의장은 개최국의 현직 또는 전직 국가원수가 맡는 전통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명예 의장 자리를 흔쾌히 수락했다. 박 대통령은 2011년 줄리아 길라드 호주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명예 의장이 됐다.

◇11-필 미켈슨 전 대회 출전

역대 프레지던츠컵에서 가장 많은 출전횟수를 보유한 선수는 필 미켈슨(미국)이다. 미켈슨은 1994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았다. 올해는 랭킹이 낮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이 미켈슨을 추천 선수로 낙점했다.

◇28-우승컵 무게

프레지던츠컵 우승컵은 티파니사가 제작하며 무게가 28 파운드(약 12킬로그램)에 이른다. 트로피는 서로 다른 형태의 다섯 개의 순은 재질의 고리를 회전시켜 제작된다. 제작 시간은 총 80시간이 걸리며 원본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어거스틴의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에 보관된다.

◇30-나흘간 열리는 총 경기

8일 포볼 5경기로 대회 문을 연다. 둘째 날 포섬 5경기가 펼쳐지고, 셋째 날에는 포볼과 포섬이 각각 4경기씩 열린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는 12게임이 진행된다. 각 매치에 걸린 승점은 1점이고, 무승부일 경우 0.5점씩 나눠갖는다. 대회에 걸린 총 승점은 30점. 우승하려면 최소 15.5점이 필요하다. 싱글 매치플레이에 24점이 걸려 있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49-역대 최고령 선수 나이

이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 선수는 이번 대회 미국팀의 단장인 제이 하스다. 하스는 지난 2003년 대회에서 49세 353일의 나이로 출전해 이 부문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스는 이번 대회에서 아들 빌 하스를 추천 선수로 뽑았다. 올해 최고령 선수는 인터내셔널팀의 퉁차이 자이디(태국)로 올해 46세다.

◇1000-자원봉사자 수

이번 대회에서 안내와 통역, 수송 등의 업무를 맡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1000명이다. 조직위원회가 예상한 1일 평균 갤러리는 약 2만5000명. 자원봉사자 한 명이 갤러리 25명을 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갤러리 스탠드는 6000개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소음 방지를 위해 매트까지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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