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문화파워]이연복 셰프 “쿡방 인기, 30년은 간다”

  • 등록 2015-10-09 오후 12:28:31

    수정 2015-10-09 오후 12:28:31

이연복 셰프(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외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쿡방’이 인기를 끌었다. 인기 셰프가 바뀔 수는 있어도 ‘셰프테이너’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을 것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이연복 셰프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쿡방’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과거 일본에서 유학했던 그는 국내 시청자들보다 먼저 쿡방의 인기를 실감했다. 최근 일기 시작한 관심이 한발 늦은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 셰프는 “먹는 것은 우리 일상과 아주 가까운 것이기에 한번 열기가 오르면 식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백종원, 최현석 셰프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새로운 얼굴이 계속 나타나면서 쿡방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쿡방은 요리를 뜻하는 ‘쿡’(cook)과 ‘방송’을 합친 신조어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tvN ‘삼시세끼’ 등 요리를 소재로 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생겼다. 요리사를 뜻하는 셰프(chef)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합친 ‘셰프테이너’라는 유행어도 생겼다. 간편하지만 맛있는 요리에 대한 관심이 쿡방 열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쿡방의 인기로 셰프테이너의 인기는 계속 높아지는 중이다. 이 셰프는 “길거리에 나갈 때마다 알아보는 이들이 정말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중식레스토랑 목란은 그의 요리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광고 출연 문의도 잦아졌다. 라면 제조업체 팔도와 손잡고 프리미엄 자장라면도 내놓았다. 새로운 사업 기회도 생긴 셈이다.

유명세를 치르느라 본업인 요리를 소홀히 할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다. 이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을 하는 월요일은 레스토랑의 휴점일이다. 다른 날에는 관련 방송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요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케줄이 빡빡해 컨디션 조절이 힘든 것이 난제 중 하나다.

이 셰프는 “아무리 ‘쿡방’이 인기라도 셰프는 손에서 칼을 놓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주방에서 일하다 한숨 돌리기 위해 주방에 나오면 손님들이 깜짝 놀란다는데 “셰프가 식당에서 일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어 “셰프테이너가 앞으로도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주객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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