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 UP&DOWN]케이 VS 성연, 神에 도전한 두 소녀

  • 등록 2016-08-10 오전 7:00:00

    수정 2016-08-10 오전 7:00:00

러블리즈 케이, 플레디스 걸즈 성연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신의 영역은 높다. 그래도 소녀들은 도전했다.

걸그룹 러블리즈의 케이와 플레디스 걸즈의 성연이 9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걸그룹 보컬 경연프로그램 ‘걸스피릿’에 출연해 박효신의 ‘야생화’와 나얼의 ‘바람 기억’을 불렀다. 성적은 아쉬웠다. 현역 최고 보컬로 손꼽히는 이들의 곡을 도전과제로 택한 것은 양날의 검이었다.

이날의 주제는 최근 공개된 히트곡을 부르는 것이었다. A조에 속한 케이와 성연은 국내 남성 보컬 중 ‘신의 영역’에 있다고 평가되는 이들의 대표곡을 선곡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둘 다 1위는 차지하지 못했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트와이스의 곡 ‘Cheer Up’으로 최고 득점을 했다. ‘야생화’를 부른 케이는 1표차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바람 기억’의 성연은 톱3 진입에도 실패했다.

독특한 음색이 자랑인 케이는 비교적 저음으로 편곡해 소화했다. 박효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감정 전달은 성공했다. ‘야생화’가 주는 느낌을 잘 살렸다. 1위를 차지한 승희와 한 표 차이로 경합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덕분이다. 무대를 지켜본 다섯 명의 구루 역시 칭찬했다.

지난 방송에서 ‘돌고래 고음’을 자랑했던 성연은 ‘바람 기억’에서도 고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18살 소녀가 부르기에는 곡이 가진 감정을 잘 이해를 못 했다”는 평가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판정 결과를 받은 후 아쉬움에 살짝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케이는 단 한 표에 1위 등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고 성연은 혹평에 시달렸다. 양날의 검에 결국 베인 셈이 됐다. 하지만 남은 경연을 앞두고 값진 경험을 쌓았다. 케이는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성연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앞으로의 선전을 기약했다.

‘걸스피릿’은 열두 명의 현역 걸그룹 보컬이 참가해 ‘넘버원’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스피카 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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