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정보석 사형 장면, 촬영장 직접 찾아가”

  • 등록 2016-09-28 오전 10:00:00

    수정 2016-09-28 오전 10:00:00

화이브라더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강지환이 MBC 드라마 ‘몬스터’에서 호흡 맞춘 정보석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강지환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모처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만남에서 “정보석과 만남이 가장 떨렸다”고 말했다.

극중 강기탄(강지환 분)은 변일재(정보석 분)의 탐욕으로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강지환은 “극중 앙숙으로 맞붙지만 우리나라 영화와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은 배우”라고 정보석을 극찬하면서 “데뷔했을 때 ‘리틀 정보석’이란 말을 들은 적도 있어 평소 뵙고 싶은 선배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석에게 마냥 잘 보이고 싶었다. 연기적으로 뒤쳐지지 않으면서 예의를 갖추고 싶었다. 오히려 선배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나중에 웃을 수 있으면서 끝났다. 다음주에 댁에도 놀러 간다. 좋은 선배님을 만나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보석이 연기한 변일재 캐릭터에 대해선 애증을 토로했다. 강지환은 “최종화에서 변일재가 사형을 당하는 부분이 있는데 세트에서 촬영했다”면서 “직접 보러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변일재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나. 대기실에 있다가 연락을 받고 급히 세트장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오는 11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후 차기작 검토에 돌입할 예정이다.
MBC ‘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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