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S 연기대상]① 공효진, 데뷔 20년 만 첫 대상…'동백꽃' 흥행 결실

  • 등록 2020-01-01 오전 6:55:00

    수정 2020-01-01 오전 6:55:00

공효진(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공효진이 데뷔 20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최고의 화제작 ‘동백꽃 필 무렵’의 흥행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공효진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저는 후보 중에 호명되고 뽑히고 그러는 게 불편하기만 하고 민망하고 송구하기만 하다”며 “사실 이 자리를 잘 즐길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시상식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동백꽃 필 무렵’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저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한 공효진은 “5~6개월 시간 동안 두 계절을 배우, 스태프와 함께했다. 동네 주민들과도 긴 시간을 보냈다”며 “그곳이 정말 옹산이었던 것 같다”고 드라마 촬영 기간을 회상하며 “그곳이 그립다”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손담비와 눈이 마주친 후 눈물을 흘리며 “내 동료들이 상을 받을때마다 내가 받은 것처럼 울컥하더라. 덤덤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자리가 마음을 이렇게 만드는 거 같다”며 “같이 했던 배우들이 눈앞에 있어 더 그런거 같다”고 ‘동백꽃 필 무렵’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효진은 “‘동백꽃’은 배우들 모두가 위로를 받았고 응원을 받은 작품이었다”며 “하루하루 끝나가는 게 아쉬웠던 특별한 현장이었고 또다시 이런 작품을 못 만날 거라는 생각을 일찌감치 했기 때문에 지금 마음이 그렇다”고 작품에 대한 애틋함을 밝혔다.

데뷔 20주년을 맞았다는 공효진은 “저도 20년 후에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안 다치고 열심히 하겠다”며 “또다시 ‘동백꽃’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길 바라면서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공효진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상두야 학교가자’, ‘파스타’, ‘최고의 사랑’, ‘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드라마를 통해 ‘공블리’라는 애칭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2016년 ‘질투의 화신’ 이후 영화에 집중했던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고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연기대상’(사진=KBS 캡처)
‘동백꽃 필 무렵’은 공효진 뿐만 아니라 청소년상, 신인상, 조연상, 우수상, 베스트커플상, 최우수상 등 총 12관왕에 오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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