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 작업을 시작하면 한 반년 동안은 죽도록 고생하겠지만, 그래도 이 순간을 남길 수 있다면 함께했던 밴드들, 스텝들 그리고 공연에 와주셨던 관객들, 그리고 안타깝게 함께하지 못한 팬들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가 너무 듣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후반 작업이 시작되고 곡이 마무리 될 때마다 후련함보다 아쉬움이 컸다는 그는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음악으로 제 몫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렵니다. 제가 이 작업을 하면서 위로를 받았듯이, 이 결과물이 누군가에게도 이 힘든 시기를 버텨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소망했다.
김동률은 ‘김동률 라이브 2019 오래된 노래’를 30일 발매했다. 2019년 겨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8회에 걸쳐 2만 4천여 관객과 함께했던 공연의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다. 김동률의 네 번째 라이브 앨범으로, 공연 전체 셋리스트 중 선별된 16곡이 2CD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