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재벌 성매매 루머 퍼뜨린 中 악플러 처단…소송 승리

  • 등록 2020-12-01 오후 3:36:09

    수정 2020-12-01 오후 3:36:0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중국의 톱 여배우 판빙빙이 자신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와의 소송에서 승리했다.

판빙빙. (사진=판빙빙 웨이보)
중국 시나연예는 1일 최근 베이징온라인법원이 지난 8월 20일 판빙빙이 악플러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악플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판빙빙이 지난 2012년 산시성에 스케줄 차 방문했을 때 한 재벌과 1200만 위안(한화 약 20억 원)을 두고 하룻밤 성매매를 했으나 이후 재벌에게 법적으로 일이 생겨 받은 돈을 고스란히 돌려줘야 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퍼뜨렸다.

법원은 A씨에게 허위사실로 판빙빙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변호사비 3000위안(한화 약 50만 원)과 정신적 손해배상금 1.5만 위안(한화 약 25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 A씨의 SNS 계정에 판빙빙에 대한 사과를 10일간 게재하라는 명령도 덧붙였다. 이번 재판 승소로 판빙빙은 오랜 기간 자신을 따라다니던 성매매 루머에서 자유로워지게 됐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2018년 한화 44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중화권을 발칵 뒤집었다. 그는 이후 한화 약 1430억 원의 과징금을 내고 사과해 논란을 일단락 시킨 듯 했으나, 최근 자신의 SNS에 36억 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반지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판빙빙은 내1년 1월 개봉될 할리우드 영화 ‘355’로 스크린에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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