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 "'미스트롯2', 11년 가수 인생서 가장 큰 수확" [인터뷰]②

'미스트롯2' 출연… 강렬한 눈도장
"대박주희·미스유랑단 아직도 생각"
"앞으로 전진하는 가수 될 것" 다짐
  • 등록 2021-03-10 오후 12:01:00

    수정 2021-03-10 오후 12:01: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쉬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윤희가 되겠습니다.”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수 윤희가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윤희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매력을 조금씩 보여드릴 테니, 보물찾기하듯이 잘 찾아봐 달라”고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윤희는 최근 종영한 ‘미스트롯2’에 출연해 탄탄한 가창력과 출중한 댄스 실력, 빼어난 미모까지 3박자를 갖춘 만능형 가수로 주목받았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그리고 ‘미스트롯2’ 출연자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쾅 찍었다. 무대도 훌륭했다. 경연을 거듭할수록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윤희는 ‘미스유랑단’ 무대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호흡을 보여주며 많은 이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덕분에 ‘윤희의 재발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라는 평을 받으며 가수 인생 제2막을 기대케 했다. 다음은 윤희와의 일문일답.



-‘미스트롯2’ 출연 이후 반응은 어땠나?

△“가장 크게는 두 가지 반응이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조금만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의 반응이고요. 두 번째는 감사한 반응인데 ‘내가 알던 윤희라는 사람의 이미지가 아니었네?’가 바로 그것이에요. ‘미스트롯2’를 통해 윤희라는 가수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SNS를 통해서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요. 여러모로 얻은 게 참 많아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미스트롯2’ 윤희를 떠올리면 대박주희 ‘당신은 바보야’ 무대를 빼놓을 수 없는데.

△“사실 굉장히 힘들었어요. 함께 무대를 꾸민 친구들 모두 나름의 활동 기간이란 게 있었는데, 안 해도 될 것을 굳이 힘들게 용기 내서 했잖아요. 더욱이 저 말고는 모두 솔로 활동밖에 하지 않았던 터라 팀워크를 맞추기 참 힘들었어요. 하루에 10시간, 11시간씩 모여 동선부터 하나하나 맞춰나갔는데, 본 무대에서 올하트를 받고 나니 이보다 더 감격스러울 수 없었어요. 다들 울었을 거예요. 저도 울었고요.”

-‘미스유랑단’ 무대도 참 인상 깊었다. 윤희에게도 남다른 무대로 기억될 것 같은데.

△“많은 분께서 ‘미스유랑단’ 무대를 보고 ‘양보를 많이 했더라’고 해주시더라고요. 함께 무대에 오른 친구들이 잘 하는 게 너무 많은 친구들이라 어떻게 하면 힘을 보태줄 수 있을까 했던 것이 양보로 비쳐진 것 같아요.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태연이가 저를 보고 엄마라고 부르곤 하거든요. 태연이가 마지막에 추가 합격이 됐는데, (제가 태연맘이라 그런지) 제가 더 기뻤던 것 같아요. ‘미스트롯2’ 통틀어서 ‘미스유랑단’ 무대를 했을 때가 가장 뿌듯해요. 지금도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고 있고 잘 지내고 있어요.”

-김태연과 유독 케미가 남달랐던 것 같은데.

△“태연이가 합숙 첫날부터 저를 잘 따르더라고요. 그래서 태연이는 내가 어떻게든 보살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한편으론 유진이에게 미안함도 커요. 유진이와 태연이 모두 미성년자인데, 제가 너무 태연이에게만 ‘애기, 애기’ 했던 것 같아요.”

-전유진에게도 애틋한 마음이 가득한 것 같은데.

△“그럼요. 유진이가 연습하는 도중에 제게 와서 ‘언니는 자존감 떨어질 때 어떻게 해요?’라는 말을 진짜 많이 했거든요. 유진이도 힘이 많이 들었을 거에요. 어른인 저도 힘들었는데, 유진이는 더 힘들었겠죠. 그런데도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았어요. 그런 유진이의 속마음도 모르고 태연이만 챙긴 것 같아 가끔 미안한 감정이 들어요.”

-전유진에게 한 마디 한다면?

△“유진아! 언니가 그때 통화하면서 포항 내려가면 꼭 들리겠다고 얘기했잖아. 조만간 약속 지킬게. 유진이는 언니가 얘기한대로 최고야.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어 고민이 많겠지만, (‘미스트롯2’를 하면서) 힘든 순간들을 잘 버텨냈잖아. 끝까지 전유진 응원할게. 언니랑 자주 보자. 파이팅!”

-김태연에게도 한 마디 한다면?

△“아가~ 우리 아가는 언니가 걱정 안 해도 워낙 씩씩하고, 때론 나보다도 언니 같아서 태연이를 많이 의지한 것 같아. 미스유랑단하면서 태연이 때문에 기뻤던 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아. 고마워. 언니가 김태원 응원하니깐 좋은 일만 가득할 거야. 파이팅하기!”

-끝으로 윤희에게 ‘미스트롯2’란?

△“지난해 저에겐 마음의 감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미스트롯2’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진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알에서 깨어 나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 바로 ‘미스트롯2’에요. ‘미스트롯2’에 출연한 건 트롯 가수로 11년 활동하면서 거둔 가장 큰 수확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미스트롯2’는 저에게 애증이고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자 많은 것을 가르쳐준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하.”

영상·사진=박예원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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