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문채원, 만남만으로 '힐링 효과'..'굿닥터' 기대↑

  • 등록 2013-07-11 오전 9:46:38

    수정 2013-07-11 오전 9:57:17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주원과 문채원의 ‘따뜻한 만남’이 안방극장에 ‘힐링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굿 닥터’ 10일 티저 예고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분 정도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10살 정도의 인격을 지닌 자폐 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과 그런 박시온을 보다듬어주는 차윤서(문채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편은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는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이나 의료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닌, 주연 배우 주원과 문채원의 의미 있는 만남을 표현하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술실이나 수술대가 아닌 횡단보도 앞의 두 사람을 통해 일상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 만남의 순간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제작진은 이번 티저 예고편을 제작하는데 있어 자폐증을 가진 사람의 시선에선 세상이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고민했으며 자폐는 ‘질병’이 아니라 ‘장애’로 극복해야할 대상이라는 기획의도를 티저 예고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예고에서는 박시온에게 가장 큰 조력자가 되는 차윤서에 대한 함축적인 의미 또한 담아내고 있다. 지금까지의 메디컬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른 따스한 위로와 치유가 공존하는 ‘굿 닥터’ 제작진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 시청자들은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고 있는 ‘굿 닥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쏟아내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는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졌던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모든 이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메디컬 드라마로 탄생될 것”이라며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신의 퀴즈’를 통해 새로운 ‘의드’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 등에서 감동과 웃음이 결합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기민수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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