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의 스포츠 전문기자 필립 허쉬는 8일 트위터에 “김연아가 그리워질 것 같다”면서 김연아의 아이스쇼 유튜브 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는 “김연아의 은퇴 무대를 봤냐”는 한 피겨 팬의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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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는 이어 “내가 취재한 지난 10번의 동계올림픽에서 2010년 김연아의 연기는 가장 위대했다. 보면 볼수록 더욱 놀라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월 초 시카고 트리뷴에 실은 김연아 헌정 칼럼 ‘아디오스 연아’(Adios, Yuna: Hail and farewell)를 링크했다.
캐나다의 한 방송인도 같은 날 “김연아가 은퇴했다. 피겨계의 비욘세가 은퇴한 것이나 다름없다(So basically the Beyonce of figure skating is calling it a career)”는 트윗글로 김연아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그는 트위터 프로필에 피겨스케이팅 팬이라는 사실을 명시할 정도로 피겨를 좋아한다.
미국 최대 종합일간지 USA투데이의 한 스포츠 기자도 김연아의 마지막 연기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그는 대충 연기하는 법이 없다. 그의 마지막 연기도 그랬다(완벽했다)”고 적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기자회견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은퇴한 김연아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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