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측, 교제 사실 부인 "중형 선고 피할 계획"..'섹션TV' 인터뷰서 주장

  • 등록 2014-09-14 오후 5:20:32

    수정 2014-09-14 오후 5:20:32

MBC ‘섹션TV 연예통신’ 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소속사를 통해 자신을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결별한 관계라는 주장을 재반박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6월 말 경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알게 된 건 맞다. 단둘이 따로 만난 적은 없고,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등 다른 의도가 느껴지자 ’그만 연락하자‘고 진술한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 측 진술과 가해자 측 진술이 일치해서 구속된 걸로 알고 있다.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해서 중형 선고를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은 피의자 이씨(이하 모델 이지연)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께 알게 됐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이씨의 결별 주장을 반박했다. 소속사는 “이병헌은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는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한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다희는 지난 6월 이병헌이 음담패설 한 장면을 촬영해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1일 구속됐다. 이지연 측 변호인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지연이 이병헌과 한 때 만났으며, 이병헌이 헤어지자고 해 우발적으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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