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 깊은 슬럼프 딛고 F1 말레이시아 우승...통산 40승

  • 등록 2015-03-29 오후 6:19:01

    수정 2015-03-29 오후 6:23:48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바스티안 페텔(오른쪽)이 너무 기쁜 나머지 포디엄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바스티안 페텔(페라리·독일)가 개인통산 40번째 우승을 일궈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페텔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포뮬러원(F1) 두 번째 대회 말레이시아 그랑프리(GP)에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영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페텔은 5.543km의 코스를 56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1시간41분05초79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인 해밀턴과는 8.569초나 앞섰다.

올시즌 첫 대회였던 호주GP에서 3위를 차지해 드라이버 포인트 15점을 받았던 페텔은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25점을 추가, 시즌 포인트 40점을 기록했다. 43점의 해밀턴에 이어 시즌 포인트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레드불 소속으로 활약하다 올해 페라리로 이적한 페텔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무적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머신 문제로 고전을 면치못하면서 단 한 번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하고 종합 4위에 머물러야 했다.

페텔이 포디엄 맨 위에 선 것은 2013년 마지막 대회였던 아부다비GP 이후 처음이다. 2013년 레드불에서 활약했던 페텔은 시즌 막판 7연승을 비롯해 무려 11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페텔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F1 드라이버로 활약한 이래 총 4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페텔은 토로로소 소속이던 2008년 이탈리아GP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이래 2009년 4번, 2010년 5번, 2011년 11번, 2012년 5번, 2013년 13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우승은 지난해 깊은 슬럼프를 딛고 거둔 우승이기에 페텔로서 더욱 값진 결과였다.

니코 로즈베르크(메르세데스·독일)는 1시간41분14초36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로즈베르크는 첫 대회 2위로 포인트 18점을 얻은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 15점을 추가해 33점으로 드라이버 포인트 부문 3위를 지켰다.

한편, 2015년 F1 그랑프리는 오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다음 대회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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