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업걸 시대]강수연부터 클라라까지, '핀업걸' 세대 정복

  • 등록 2015-07-02 오전 9:09:04

    수정 2015-07-02 오전 9:12:39

강수연부터 김혜수 고소영 고현정 이영애 이효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시대에 따라 ‘핀업걸’도 달라졌다.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소비되는 방식도 다양해졌고 파급력까지 얻었다. 책받침의 삽화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타까지. 2차 대전 당시 군인의 사물함에 꽂혀있던 섹시스타에서 시작된 ‘핀업걸’은 어느새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 1세대 - 하이틴스타의 탄생

1980년대 컬러TV의 보급은 대중문화산업의 성장을 가져왔고 스타 등장으로 이어졌다. 특징이라면 ‘하이틴스타’의 탄생이다. 강수연 김혜수 이미연 이상아 채시라 최진실 하희라 등은 ‘한국형 핀업걸’로 자리매김했다. 서양의 ‘핀업걸’이 섹시 스타 위주였다면 국내는 청순 스타가 먼저 인기를 끌었다. 당시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이들의 얼굴이 담긴 책받침 하나 정도는 누구나 있을 정도였다.

△ 2세대 - X세대와 ‘핀업걸’

2000년을 앞두고 X세대가 등장했다. 구속이나 관념의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신세대다. 판에 박힌 미인보다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줄 아는 개성파 스타에 주목했다. 당시 고소영 고현정 심은하 이영애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화장품 의류 등 광고시장을 휩쓸며 ‘핀업걸’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영애의 ‘산소 같은 여자’는 유명하다.

소녀시대·원더걸스·씨스타
△ 3세대 - 걸그룹, 섹시를 입다

바톤은 걸그룹에게 이어졌다.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전성기가 열리고 경쟁이 심해지자 ‘섹시’를 콘셉트로 내세운 이들이 등장했다. 엉덩이춤으로 유명한 카라부터 건강미를 내세운 씨스타 시크릿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인기를 바탕으로 뷰티와 패션 등 ‘핀업걸’로서 역할을 도맡았다. 대중은 걸그룹의 음악뿐만 아니라 외모와 몸매 등을 함께 소비했다. 과도한 섹시 콘셉트로 선정성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 4세대 - SNS시대의 ‘핀업걸’

지금은 ‘핀업걸’의 전성시대라 부를 만하다. 클라라 유승옥 예정화 등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자신을 어필했다. 데뷔 방식과 활동 영역이 모호해 ‘멀티테이너’라 불리는 이들은 아름다운 외모와 섹시한 몸매를 부각시켜 인기를 끌었다. 일각에서는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이 일었으나 2015년 대중문화를 이야기할 때 뺄 수 없을 정도로 영향력을 미쳤다.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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