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수박씨는 강균성, 허 찔렸다…'소름 돋는 고음'

  • 등록 2015-08-02 오후 5:59:17

    수정 2015-08-02 오후 6:17:17

MBC ‘일밤-복면가왕’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또 한번 반전이 나왔다.

‘웃는 얼굴에 수박씨’(이하 수박씨)의 고음이 판정단과 방청객을 소름 돋게 했다.

수박씨는 2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의 2라운드 대결에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불렀다.

수박씨는 음역대가 넓은 ‘내 눈물 모아’를 부르면서 진성과 가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특히 고음역대에서 보여준 힘 있는 가성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에 져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수박씨는 “가왕을 잡기 위해 3라운드 곡을 준비해왔는데 그 곡을 못 부른 게 참 아쉽다”고 말했다. 그 곡은 다름 아닌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나얼의 ‘바람 기억’. 방청객들이 아쉬워하자 ‘바람 기억’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원 키보다 두 키를 높여 불렀는데도 고음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고음 자체가 놀라움이었지만 가면 뒤의 얼굴은 놀라움을 넘어서 반전이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노을의 강균성. 강균성은 첫 회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터라 두 번 출연에 판정단과 방청객 모두 허를 찔렸다.

강균성은 “하도 예능만 하니까 사람들이 개그맨인 줄 안다”며 “매우 기분 좋다. 앞으로 음악 활동도 예능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 앨범을 낼 때는 가수로 봐주시고 예능을 할 때는 예능인으로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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