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과 3년 계약

  • 등록 2015-10-09 오후 12:30:09

    수정 2015-10-09 오후 12:3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위르겐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게겐프레싱’으로 잘 알려진 위르겐 클롭(48·)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지휘봉을 잡는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경질한 리버풀은 지도력이 검증된 클롭 감독을 영입하면서 빠르게 재정비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치른 현재 3승3무2패(승점 12)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독일 출신의 클롭 감독은 1989년부터 2001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1년부터 마인츠 사령탑을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에 돌입한 클롭 감독은 2008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고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독일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클롭은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정규리그 2회 우승(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포칼 1회 우승(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2-2013시즌)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클롭의 축구는 ‘게겐프레싱’으로 상징되는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이 돋보인다. 적재적소에 선수를 배치하고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 전력을 이끌어내는데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90분 내내 강하게 압박하고 쉴새없이 달리는 축구를 하다보니 후반전에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실점 비율이 높아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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