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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번 주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3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전반 42분 상대팀의 스테판 세세뇽의 발에 얼굴을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교체됐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가벼운 뇌진탕으로 밝혀졌지만 하마터면 큰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기성용은 “며칠 동안 두통으로 고생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세세뇽의 슈팅을 막으려고 하다가 서로 충돌이 생겼다. 세세뇽의 고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가 난 뒤 처음 이틀 동안은 얼굴에 얼음을 대고 누워 있었고 며칠 동안 푹 쉬었다”며 “지금은 훈련장에 복귀해 이번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도 어느때보다 의욕이 넘친다. 기성용은 “최근 2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모두 비겼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며 “이번 경기를 이기면 팀 분위기가 살아나게 되는 만큼 홈에서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