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KPGA 2016시즌 첫 다승자 됐다..우승 상금 1억 4046만원 획득

  • 등록 2016-05-29 오후 4:05:08

    수정 2016-05-29 오후 4:31:52

최진호(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최진호(32·현대제철)가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최진호는 29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넵스 헤리티지(총상금 7억233만9000원, 우승상금 1억4046만7800원)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그룹(9언더파 279타) 이성호(29), 홍창규(35), 정대억(27)을 8타 차로 따돌렸다.

최진호는 지난 시즌 참가한 11개 대회에서 공동 32위가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 그만큼 꾸준했다. 결과는 2015시즌 상금순위 2위. 약 3억 390만원을 모았다. 그러나 1승(SK텔레콤 오픈)에 그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작년은 12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른 ‘춘추전국시대’였다.

올해 첫 승은 빠르게 찾아왔다. 최진호는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17언더파 271타로 개인 4라운드 최저타수를 기록, 경쟁자들을 눌렀다.

우승에도 들뜨지 않았다. 그는 개막전 우승 후 “다승이 여전히 욕심이 난다”며 “우승하면 심리적으로 긴장이 풀어진다. 지난해에는 첫 승 후 너무 마음을 놓았던 것 같다. 올해는 집중해서 다승을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채찍질은 이어졌다. 이어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6위를 시작으로 매일유업 오픈 4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5위로 꾸준히 선두권에서 맴돌았다.

다승 기회가 4개 대회 만에 찾아왔다. 최진호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치며 단독선두로 도약, 2승이 보이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정대억(27)에게 3타 앞서며 대회 최종일을 맞이했다.

최진호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2위 그룹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며 격차가 유지됐다. 최진호를 견제하던 정대억은 2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다.

그러자 최진호의 독주가 시작됐다. 11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약 1m 거리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14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선 까다로운 경사의 버디 퍼트를 모두 넣었다. 남은 홀을 파로 막아 개막전에서 세웠던 본인의 4라운드 최저타수 타이기록을 또 한번 적어냈다.

이로써 최진호는 올해 참가한 5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두게 됐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7개 대회가 남아 최상호가 1985년, 1986년, 1991년 세운 한 시즌 4승도 넘볼 수 있게 됐다.

우승자 최진호에겐 상금 1억 4046만 7800원이 돌아간다. 대회 총상금은 7억 233만 9000원이다. 넵스 헤리티지 2016은 기본 총상금 4억원으로 시작했지만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과 갤러리 티켓 수익금이 상금으로 모여 3억 233만 9000원이 추가 편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방식과 흡사하다. 지난해 대회 총상금은 6억 3236만 7000원이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