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판정’ 김성민, 28일 발인

  • 등록 2016-06-26 오후 2:39:20

    수정 2016-06-26 오후 2:39:20

김성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성민이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다.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은 26일 오전 10시 10분 의식 불명상태에 빠진 김성민에 대해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렸다. 성모병원에 장례식장이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다.

김성민 본인의 평소 의지와 김성민 가족의 동의로 장기기증이 결정됐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보호자는 모든 장기의 기증을 원했지만 기능 적합성 고려해서 신장, 간장, 각막 등 3개의 장기를 5명에게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24일 오전 1시55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김성민의 아내로부터 신변 확인 요청을 받고 출동해 자택을 살피다 김성민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전 김성민은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고 아들이 오전 1시15분께 경찰에 신고했지만 끝내 아쉽게도 세상을 떠나게 됐다.

2002년 MBC ‘인어아가씨’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김성민은 드라마를 비롯,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 2015년 두 차례 마약 관련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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