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두 번째 피홈런…STL 16회 끝내기 승(종합)

  • 등록 2016-07-23 오후 2:48:59

    수정 2016-07-23 오후 2:48:59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의 올해 두 번째 피홈런이 나왔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82까지 올랐다.

오승환은 다저스 2번 타자 코리 시거에게 직구 2개만을 던지고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어 나온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 몰려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5월 2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올해 두 번째 피홈런이다. 이후 에드리안 곤살레스와 하위 켄드릭을 연속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9회말 세인트루이스 제드 저코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극적인 솔로포를 터뜨려 패전은 면했다. 오승환은 9회 자신의 타석 때 제러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경기는 16회말에 가서야 끝났다. 이날 첫 5타석에서 안타가 없던 맷 애덤스는 16회말 1사에서 다저스의 9번째 투수 노리스 버드의 2구째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52승(44패)째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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