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7이닝 무실점-알투베 3타점' 휴스턴, 벼랑끝 기사회생

  • 등록 2017-10-21 오후 2:30:33

    수정 2017-10-21 오후 2:30:33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삼진을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7-1로 꺾었다.

이로써 홈에서 열린 1, 2차전 승리 이후 원정 3, 4, 5차전을 잇따라 내준 휴스턴은 안방으로 돌아온 6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3승3패 원점으로 돌렸다.

벼랑끝에 몰린 상황에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위력을 뽐냈다.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던 벌랜더는 이날도 7이닝을 5피안타, 사4구 2개,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9월 휴스턴으로 이적 후 정규시즌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한 벌랜더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46의 엄청난 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2차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조기 교체된데 이어 이날 6차전에서도 4⅔이닝 3실점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괐다.

타석에선 ‘MVP 후보’ 호세 알투베가 맹타를 휘둘렀다.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투베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간 가운데 휴스턴은 5회말 드디어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5회말 볼넷 2개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브라이언 매캔이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을 더해 찾아온 2사 만루 찬스에서 호세 알투베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알투베는 3-1으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투베의 홈런을 시작으로 휴스턴은 3안타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해 양키스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양키스는 7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특히 1사 후 토드 프레이저의 홈런성 타구가 중견수 스프링어의 그림같은 호수비에 걸려 아웃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양키스는 벌랜더가 내려간 뒤 8회초 애런 저지가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휴스턴 대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은 22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양키스는 베테랑 좌완 C.C 사바시아(14승5패 평균자책점 3.69)를 선발로 예고했다. 휴스턴은 찰리 모튼(14승7패 평균자책점 3.62)을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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