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위암 수술 후 39kg..마이크가 무겁더라"

  • 등록 2019-10-07 오후 1:26:39

    수정 2019-10-07 오후 1:26:39

(사진=KBS1 ‘아침마당’)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트로트가수 박윤경이 과거 위암 투병을 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박윤경이 ‘위암 잡은 트로트 여왕’으로 출연했다.

박윤경은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입상한 후 1990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가장상과 대상을 휩쓸었다. 이후 트로트곡 ‘부초’로 인기를 끌며 데뷔와 동시에 톱가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박윤경은 2006년 위암 수술을 받았고, 당시 암이 많이 전이돼 4시간에 걸쳐 위의 80%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날 박윤경은 “지난 2006년 7월에 위암 수술을 했다. 체중이 10kg 정도 빠져 그게 가장 힘들었다”며 “마이크가 얼마나 무거웠는지 모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체중이 많이 빠졌을 땐 몇 kg 깠지 빠졌냐”는 질문에 “39kg까지 빠졌다. 많이 먹고 싶어도 못 먹겠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박윤경은 “그때가 삶의 전환점이 됐다. (암 완지 후) 주어진 하루가 선물이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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