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 병원 치료 중 사망…경찰 "사인 조사"→애도 물결 [종합]

  • 등록 2020-09-15 오전 10:48:44

    수정 2020-09-15 오전 10:48:4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인혜가 사망해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오인혜(사진=SNS)
오인혜는 지난 14일 인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날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오인혜를 심정지 상태인 채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초 신고를 한 오씨의 친구와 가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인혜는 사망 하루 전까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했기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충격을 안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네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행복하세요”, “하늘에선 편히 쉬세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말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주연을 맡으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친 오인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동, 뷰티, 패션 등의 팁을 전하며 일상을 공유했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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