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더레이 실바' 함서희, 역시 최강파이터!...종합격투기 8연승 질주

  • 등록 2022-03-26 오후 7:38:47

    수정 2022-03-26 오후 7:44:03

함서희. 사진=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성 종합격투기 간판스타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35·팀매드)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함서희는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카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대회- ONE X’ 대회 여성 아톰급(52kg 이하) 경기에서 데니스 잠보앙가(25·필리핀)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함서희는 2017년 6월 로드FC 대회에서 미나 쿠로베(일본)을 3라운드 TKO승으로 꺾은 이후 8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함서희는 통산 전적 25승 8패를 기록했다.

한국 로드FC, 일본 라이진 등 전세계 다양한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고 세계 최고의 무대인 UFC 무대에서도 활약한 함서희는 지난해부터 동남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인 원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다.

함서희는 이날 상대한 잠보앙가와 지난해 9월 한 차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치열한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지만 뒷맛이 개운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잠보앙가가 “내가 이긴 경기였다”면서 판정 결과를 승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뜻하지 않은 판정논란으로 함서희는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재경기가 펼쳐졌고 함서희는 완벽하게 실력으로 잠보앙가를 압도했다. 1라운드는 잠보앙가의 킥과 펀치에 고전했다. 경기 도중 일어난 버팅으로 함서희가 머리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1라운드에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함서희는 2라운드부터 전략을 완전히 바꿨다. 스탠딩 타격보다는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래플링으로 잠보앙가를 무력화시켰다. 잠보앙가는 함서희의 레슬링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함서희는 2라운드와 3라운드 내내 잠보앙가를 밑에 두고 압박을 이어갔다.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파운딩 펀치로 잠보앙가를 몰아붙였다.

결국 3라운드가 끝난 뒤 부심 3명은 모두 함서희의 승리를 선언했다.

함서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번 경기 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날 확실하게 이겨 기분이 좋다”며 “다음에는 타이틀전을 벌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