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우즈, 프로암 5오버파 출발…“스코어 카드는 보지마”

우즈 프로암 대회로 한 달 반 만에 복귀
첫날 5오버파 출발…최정상 선수 50명 중 43위
여전히 절뚝이지만 드라이버 샷 좋아
쇼플리 8언더파 선두…켑카 공동 4위
  • 등록 2022-07-05 오후 12:59:51

    수정 2022-07-05 오후 12:59:51

타이거 우즈가 4일 열린 JP 맥매너스 프로암에서 칩인 이글에 성공한 뒤 웃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 달 반 만에 필드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비공식 이벤트 대회 JP 맥매너스 프로암 첫날 5오버파를 적어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와 더블보가 1개를 범해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50명이 출전한 개인전에서 우즈는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지난 5월 말 PGA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던 우즈로서는 이번 대회가 한 달 반 만의 복귀 무대였다.

오는 14일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제150회 디오픈의 전초전 격이기도 하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이후 9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해 전반에만 5타를 잃었다.

하지만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3) 보기 이후 12번홀(파5)에서 칩 샷으로 이글을 만들었다. 13번홀(파4)과 17번홀(피4)에서는 한 차례씩 보기가 나왔다.

미국 골프채널은 “아이언 샷과 퍼트는 그다지 날카롭지 않았으나 몇 차례 좋은 드라이버 샷을 쳤다”며 “PGA 챔피언십 때보다 밝고 활기차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우즈는 걷는 것과 카트 사용을 병행했고 여전히 절뚝였다. 풀 샷을 할 때 하체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경기 중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잘하고 있다. 다만 스코어 카드는 보지 말라”며 “우리는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한 뒤 미소 지었다.

타이거 우즈가 JP 맥매너스 프로암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 대회는 프로 선수 1명과 아마추어 3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며 프로 선수들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 순위를 정하고 단체전 순위도 따로 집계한다.

개인전 선두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작성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올랐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5언더파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4언더파 3위로 뒤를 이었다.

또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멤버들도 이번 대회 출전이 가능했다. LIV 골프의 브룩스 켑카(미국)가 3언더파 공동 4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2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아일랜드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리오나 매과이어는 이븐파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13번홀까지 3오버파를 적어낸 뒤 황당한 실격 처리를 당했다. 퍼트를 홀 안에 넣지 않고 홀 끝자락에 놓인 공을 미리 집어들어 홀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스피스가 개인전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단체전 팀 결과 퍼트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일찌감치 공을 주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피스는 단체전에는 계속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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