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새로운 'K팝 스타' 탄생 "실감 안난다"

  • 등록 2013-04-07 오후 6:59:51

    수정 2013-04-07 오후 7:03:30

악동뮤지션(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악동뮤지션이 새로운 ‘K팝 스타’가 됐다.

악동뮤지션은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 스타2’) 결승에서 방예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은 ‘바꿔 부르기’와 ‘심사위원 추천곡’ 두 가지 미션으로 진행됐다. 두 미션 모두에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악동뮤지션은 첫 미션에서 방예담이 불렀던 ‘음밥’으로 무대를 꾸몄다. 양현석이 “악동뮤지션이 지금까지 보여준 무대 중 가장 자연스러웠다”며 98점을 준 것을 비롯해 심사위원 점수는 291점이었다.

방예담은 ‘오피셜리 미싱 유’로 보아로부터 “악동뮤지션의 ‘오피셜리 미싱 유’보다 좋았다”는 평가와 함께 96점을 받는 등 289점으로 바싹 추격했다.

두 번째 미션에서 악동뮤지션은 ‘뜨거운 안녕’을 편곡과 개사를 해서 “가사가 아니라 시”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 총점은 282점. ‘카마 카멜레온’을 부른 방예담은 281점을 얻었다.

결국 시청자 투표를 포함한 점수에서 우승은 악동뮤지션 차지였다.

악동뮤지션의 오빠 이찬혁은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다. 톱10을 모두 제치고 올라왔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고 말했다. 동생 이수현은 “여기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우승을 했다”고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쉽게 준우승을 한 ‘12세 천재’ 방예담은 “우승을 못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무대를 후회 없이 보여줘 기쁘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우승을 차지한 악동뮤지션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즉시 데뷔 기회, 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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