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정훈, SBS '가면' 출연 조율中..2년만에 안방복귀

  • 등록 2015-03-20 오전 8:30:00

    수정 2015-03-20 오전 11:26:09

연정훈.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연정훈이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가면’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가면’은 배우 수애와 주지훈이 출연을 확정한 작품이다.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작으로 오는 5월 방송된다.

연정훈은 최근 드라마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작품, 캐릭터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출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출연과 관련한 구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최종적으로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다.

연정훈은 극중 명석한 두뇌와 수려한 외모를 가진 민석훈을 연기한다. 악역으로 열연한다. 여주인공의 정체를 알고 위협하는 ‘절대 악역’이다.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최고의 악역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면’은 일찌감치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드라마다. 작가의 힘이 크다. 지난 2013년 KBS2 드라마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의 신작이다. 최호철 작가는 당시 같은 시간대 편성된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을 상대로 ‘흥행 홈런’을 쳤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든 부분에서 압도했다.

이번 작품은 ‘최고의 사랑’으로 흥행에 성공한 홍정은-미란 자매 작가와 박홍균 PD의 신작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번 ‘최호철 저력’이 발휘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의 연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을 비롯해 최근 ‘상속자들’을 찍은 부성철 PD가 연출에 나선다.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리는 선 굵은 분위기의 ‘가면’이 부성철 PD 스타일로 어떻게 표현될지도 관심사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자,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그 여자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전개한다.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으로 완성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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