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데뷔 첫 4번 타자 선발출전

  • 등록 2015-04-18 오후 4:05:20

    수정 2015-04-18 오후 4:23:29

사진=두산베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포수 양의지가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4번 타순에 양의지를 넣었다”고 밝혔다.

기존 4번 타자였던 홍성흔의 공백으로 인한 결과다. 홍성흔은 전날 경기 도중 왼손등에 타구를 강타당했다. 단순타박상이라는 진단 결과였지만 붓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남아있어 아직 경기를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쉬고 다음 주 화요일부터 게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두산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4번 타자 자리엔 양의지가 나선다. 데뷔 후 4번 타자로 선발출전하는 건 처음있는 일이다. 대타로 4번 타순에 선 적은 2번 있었다. 양의지도 “아마추어 때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양의지가 4번 타자로 낙점받은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거포형 타자가 마땅치 않은데다 양의지가 현재 제일 잘치고 있는 타자이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시즌 타율은 3할6푼(50타수 18안타, 3홈런).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의지 말고는 마땅한 카드가 없었다”며 웃은 뒤 “루츠를 수비가 안되더라도 올릴까 싶을 정도였다. 현수와 의지를 놓고 고민하다 코칭스태프들이 3번 타순까지는 그대로 두고 의지를 4번 타자로 올리자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포수는 수비 부담이 많은 포지션이다. 공격력에 영향이 있지 않는지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숫자만 4번이다. 네 번째 타자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격수 김재호에겐 휴식을 줬다. 대신 허경민이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9번 지명타자 자리엔 정진호가 투입됐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루츠에 대해 “일단 다음 주 정도 한 번 올려서 보려고 한다. 다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기엔 무리가 있다. 공백이 길어지면 선수들과의 분위기도 그렇고 일단 직접 통화해 상태를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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