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민성욱 코믹 케미, '너를 기억해' 살렸다

  • 등록 2015-08-03 오전 8:31:24

    수정 2015-08-03 오전 8:31:24

배우 이천희와 민성욱.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이천희와 민성욱이 남다른 코믹 호흡으로 ‘너를 기억해’를 이끌고 있다.

이천희와 민성욱은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특수범죄수사팀(이하 특범팀)의 팀장과 팀원으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개성 넘치는 케미와 명품 팀워크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이천희는 고시출신 특채로 특범팀을 맡게 된 엘리트 팀장 강은혁 역을 맡아 젠틀한 겉모습과 달리 귀여운 허세 넘치는 모습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민성욱은 베테랑 형사 출신의 특범팀 팀원으로 뛰어난 감을 자랑하는 감수사의 달인으로 까칠한 말투 속 팀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손명우 역을 맡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순탄치 못한 첫 만남으로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이천희와 팀원 중 가장 까칠했던 민성욱의 콤비 연기는 어두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주요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이천희의 허세에 민성욱은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장단을 맞춰주기도 하고 서인국의 집에 쳐들어가 한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이 드는 등 수사현장과 사무실을 가리지 않고 항상 함께하는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코믹한 상황들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이천희와 민성욱 콤비에게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애칭까지 등장했다. 이천희는 젠틀한 겉모습과 달리 은근한 허당기 넘치는 모습 덕분에 순도 100% ‘퓨어강’을 민성욱은 거친 말투와 달리 정 많은 모습으로 인해 ‘츤데레 손선배’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실제로 1979년생 동갑내기인 이천희와 민성욱 두 사람은 함께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촬영 현장에서도 늘 함께하고 있다. 현실에서의 돈독하고 편안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극 중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더욱 차진 연기 호흡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에게 의지하며 진정한 한 팀이 되어가는 두 사람의 명품 콤비가 앞으로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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