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제35회 하와이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 등록 2015-10-09 오후 12:37:37

    수정 2015-10-09 오후 3:12:09

영화 ‘사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사도’가 ‘제35회 하와이국제영화제’의 막을 연다.

‘사도’는 오는 11월 12일 개막하는 제35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이준익 감독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지난 1981년 설립된 이래 꾸준히 성장, 현재는 6개의 하와이 섬에 위치한 12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전세계 영화 200여편을 상영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 중 하나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매년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예술영화는 물론 상업성이 강한 영화를 초청, 북미관객들에게 선보이며 다양한 한국영화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2년 ‘도둑들’이 관객상을, 2014년에는 ‘해무’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암살’ ‘베테랑’ 등도 함께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의 수석프로그래머인 앤더슨 리는 “‘사도’가 제작되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고 영화제에 초청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바로 개막작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사이에 일어난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이야기로 600만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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