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골든글러브 후보, 트랜드는 새 얼굴

  • 등록 2015-11-30 오전 11:00:51

    수정 2015-11-30 오전 11:12:16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BO는 30일 2015 KBO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여 수상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 44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2015 KBO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출장 경기수와 투구, 공격, 수비 성적 등을 반영해 각 포지션 별 기준에 따라 선정했으며 정규시즌 투수-타자 부문별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됐다.

투수 부문은 평균자책점이 3.50 이하이면서, 15승 이상 또는 30세이브 이상 거둔 선수, 포수 부문은 96경기 이상 출전하고 타율이 3할 이상인 선수가 후보다.

이번 골든글러브 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면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한 것이 트랜드였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골든글러브 후보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웠던 선수들이 적잖이 등장했다. 그만큼 한국 프로야구가 새롭게 사랑받을 수 있는 후보들을 많이 만들어 냈음을 뜻한다. 수상 가능성 여부를 떠나 새 얼굴들이 후보로 자격을 갖췄다는 것 만으로도 한국 프로야구가 사랑받을 수 있는 자원이 그만큼 많아졌음을 뜻한다.

1루수 부문에서는 KBO 신인상의 주인공 삼성 구자욱이 박병호, 테임즈 등과 경쟁을 펼친다. 물론 이 둘을 넘기는 아직 어렵겠지만 같은 후보로 이름을 올려 경쟁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일이라 할 수 있다.

2루수 부문에선 NC 박민우, 롯데 정훈, kt 박경수 등이 눈에 띈다. 신성 박민우 부터 늦깎이 스타 정훈과 박경수까지, 골든글러브 후보로 자격을 갖췄다.

3루수는 두산 허경민이 새 얼굴이다. 내야 전 포지션의 백업 이미지가 강했던 허경민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와 포지션 경쟁에서 승리하며 두산의 3루를 꿰찼다.

유격수 부문은 단연 김하성이 눈에 띈다. 강정호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운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수상자로서도 자격을 갖추며 후보 대열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은 가장 물갈이가 늦은 포지션. 그러나 그 사이를 뚫고 삼성 박해민과 SK 이명기 등이 눈에 띄는 새 얼굴로 등장했다.

다만 지명타자 부문만은 베테랑 경연장이 됐다. 삼성 이승엽과 NC 이호준, 롯데 최준석 등 베테랑 타자 3명이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까지 9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1루수 7회, 지명타자 2회)은 최다 수상 기록 경신과 함께 역대 최고령 수상까지 노린다. 이승엽의 나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12월 8일 기준으로 39세 3개월 20일. 수상 시 2013년 LG 이병규가 지명타자 부문 수상 당시 세운 최고령 기록(39세 1개월 15일)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1월 30일(월)부터 12월 4일(금) 오후 5시까지 5일간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해설위원, 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 관련기사 ◀
☞ 한화 투수 이동걸 허유강 12월 5일 결혼
☞ 마이너리그 홈런왕 헤스먼, 은퇴...일본서도 플레이
☞ 박병호 미국행, 일본 언론서도 관심
☞ 한신, 오승환 도박 연루설 조사
☞ KBO, 2015 골든글러브 후보 44명 확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