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賞의 품격]19개의 신인상→19인의 ★탄생으로 이어지길③

  • 등록 2016-01-05 오전 8:04:44

    수정 2016-01-05 오전 8:04:44

이성경 임지연 김소현(왼쪽부터) 여진구 박형식 변요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유종의 미’는 ‘시작이 반이다’를 다지는 발판이다. 2015년을 품격있는 마무리로 닫은 이들의 2016년엔 더 큰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지난해 지상파 3사에서 열린 ‘2015 연기대상’에서 무려 19명이 생애 단 한 번 돌아가는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남발’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 상에 어울리는 진가를 보여줘야 하는 19인의 어깨는 무거울 터. 19개의 트로피가 19명의 스타 탄생으로 이어질 지, 2016년 주목할 만한 행보를 꼽았다.

△이성경

MBC 드라마 ‘여왕의꽃’에서 윤박과는 달달하게, 김성령과는 거칠게 붙었다. 케이블채널 tvN ‘치즈인더트랩’으로 차기작을 선택했다. 4일 첫 방송돼 호평을 받고 있다. 이성경은 전형적인 미인의 틀에서 벗어난 여배우로 평가 받는다. 자연스러운 매력, 그러운 에너지가 그의 개성. ‘치즈인더트랩’에서는 톡 쏘고, 색이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 이미지 변신까지 꾀했다. 연기력만 내실을 더 갖춘다면 대중문화계 여배우 기근 현상을 해소할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임지연

이성경을 향한 긍정적인 전망은 임지연에게도 해당된다. 영화 ‘인간중독’, ‘간신’으로 이어진 데뷔 행보에 우려의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인생 첫 드라마인 SBS ‘상류사회’로 걱정을 덜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새로운 안방마님이 돼 생방송 진행도 합격점을 받았다. 영화 ‘키 오브 라이프’로 올해 작품 활동을 잇는다. 유해진, 이준, 조윤희와 호흡을 맞추는 이 작품에서 ‘초특급 신인’으로서 보여줄 존재감에 기대가 실리는 분위기다.

△윤균상 변요한

SBS는 무려 10명의 배우에게 신인상 격인 ‘뉴스타상’을 안겼다. ‘신인상 남발’이라는 비난을 양산한 지원지였지만 윤균상, 변요한을 향한 시선은 너그러웠다.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에서의 활약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오는 3월까지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있으니 드라마가 끝난 후 두 사람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균상은 전작인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제기된 연기력 논란을 덜고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 역을 순탄하게 그려내고 있다. ‘독립영화계 톱스타’로 불리다 tvN ‘미생’에서 ‘대박 스타’로 거듭난 변요한 역시 마찬가지. 영화판에서 쌓은 내공을 안방극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박형식

박형식에게 신인상은 다소 늦은감이 있었다. 연기에 도전한지 수 년이 지났고, KBS2 ‘가족끼리 왜이래’에서의 활약상이 대단했기 때문. SBS ‘상류사회’에서 진가를 발휘한 ‘주연 존재감’은 박형식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믿음을 키웠다. 일각에서는 SBS 연기대상을 시청하며 ‘우수상 감인데 신인상을 주네?’라는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날 박형식은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도 받아냈다. 올해 행보엔 더 기대가 쏠린다. 신라시대 화랑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화랑’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박서준과 호흡을 맞추며, 1월부터 사전제작에 돌입한다.

△여진구 김소현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넘어오는 성장 과정을 함께 보내고 있는 두 사람. 여진구는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김소현은 KBS2 ‘후아유-2015’라는 작품으로 ‘성인식’을 치렀다. 그 보상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시 합격해 대학생이 된 여진구는 올해도 영화에서 활동을 시작할 전망. ‘어제라는 그림자’를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 김소현 역시 영화로 올해 활발한 활동을 잇는다. 손예진과 만난 영화 ‘덕혜옹주’, 도경수와 출연하는 영화 ‘순정’으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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