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은희 작가 “시즌2, 뜻이 있어 길이 있길”(인터뷰①)

  • 등록 2016-03-08 오전 9:37:30

    수정 2016-03-08 오전 9:38:37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김은희 작가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를 희망했다.

김 작가는 지난 7일 이데일리 스타i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시그널’(연출 김원석)과 관련된 후일담을 털어놨다.

‘시그널’은 무전기로 연결된 현재의 해영(이제훈 분)과 과거의 재한(조진웅 분)이 미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1월 22일 첫 방송돼 ‘웰메이드 장르물’이란 입소문을 타더니 11화부터 시청률 10%를 가뿐히 넘었다.

흥행의 중심에는 김은희 작가가 있다. SBS 드라마 ‘싸인’(2011),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 등을 통해 장르물을 개척한 그다. 대중적인 재미가 강화된 ‘시그널’은 물오른 필력을 보여준다.

이하 김 작가와의 일문일답이다.

―시즌제 요청이 줄 잇고 있다. 시즌2가 나올 수 있나.

△뜻이 있으면 길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작품에 애정이 많다. 나도 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감독님과 배우 모두 상황이 맞아야 한다.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SBS 주말미니시리즈 ‘미세스캅’이 지상파 첫 시즌제 드라마다. 시즌제 드라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좋은 콘텐츠의 시즌제는 바람직하다.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드라마가 굉장히 많다. 종류도 다양하다. 다양한 시청자 층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드라마가 제작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드는 사람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 의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또 시청자인 것 같다.

‘시그널’ 포스터(사진=tvN)
―‘장르물의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다. 그에 따른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없나.

△장르물을 쓰는 작가는 항상 있었다. 어쩌다 보니 내가 주목 받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작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쓸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대상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작가가 책임을 지는 것 아닌가. 좀 더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야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시그널’에는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좀 더 균형 잡힌 시선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싸인’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 드라마는 엄청난 파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정확하고 오류 없는 대본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드라마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일극, 주말극, 미니 등 각 드라마마다 장점이 다르다. 이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그 가운데 내 작품도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웃음)김정수 선배님, 김운경 선배님을 존경하는데, 두 분의 작품에는 따뜻한 시선과 대사가 있다. 나는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한 우물만 파려고 한다. (인터뷰②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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