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에이전트 “중국행 사실 아니야, 유럽 남는다”

  • 등록 2016-12-09 오후 1:54:04

    수정 2016-12-09 오후 1:54:04

기성용(오른쪽), 에티엔 카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측이 최근 흘러 나온 중국 이적설을 부인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은 9일 “언론에 기성용의 중국행 소식이 계속 나오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기성용은 중국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아직 유럽 무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국내 몇몇 언론은 중국 슈퍼리그 상강과 허베이 화샤 등에서 기성용 영입을 위해 거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포스트도 국내 언론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C2글로벌 관계자는 “기성용 본인이 가지 않겠다고 했다”며 “유럽에 남아 선수생활을 계속 하는 게 본인 뜻”이라고 주장했다.

기성용은 현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잉글랜드)와 2018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다만 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까지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일각에선 스완지시티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선수 보강을 할 것으로 예상했고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이 흘러 나왔다. 이에 기성용 측이 전면 부인한 것.

축구계 한 관계자는 “기성용도 중국행에 관심이 있었지만 협상이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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