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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남은 한화이글스 공식 SNS에 올라온 고우혁 군의 글에서 시작됐다. 고 군은 “야구를 좋아하시는 담임선생님과 한화이글스를 응원하고 있다”며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이기는 날이 많아 점점 신이 나고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고 군은 야구장에서 쉽게 응원할 수 없는 사연을 이어갔다. 고 군은 “제가 사는 곳은 괴산 지역에서도 가장 산골지역이고 부모님께서 농사로 1년 내내 바쁘시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다”며 “그래도 한화이글스 덕에 우리도 기쁨과 희망을 갖게 되고 뭐든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구관람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야구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